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지난 18일 연고지 부산시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출몰한 이후 공교롭게도 연승을 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은 외해로 나가지 못하고 수로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에 '부캉이'라는 애칭도 붙여줬다.
'부캉이' 효과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도 이어졌다. 롯데는 LG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8위로 가을야구행 진출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롯데는 그래도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팀 최다인 6연승으로 내달렸고 59승 2무 71패가 됐다.
반면 3위 LG는 기선제압했지만 리드르 지키지못하면서 롯데에 발목이 잡혔다. 7연승에서 멈춰섰고 75승 1무 56패가 됐다.
LG는 3회말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니언 송찬의가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문정빈 타석에서 추가점이 이어졌다. 송찬의가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롯데 포수 손성빈이 포구 실책을 해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문정빈은 송찬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지환도 적시타를 쳐 LG는 4-0으로 치고나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5회말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흔들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나승엽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2-4로 따라붙었다. 톨허스트는 한동희와 고승민을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전민재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 롯데는 한점 차로 좁혔다. 후속타자 손성빈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톨허스트를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롯데는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초 나승엽이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도 성공했다. 로드리게스에 이어 이진하, 김원중, 박정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마무리 이이우라 쇼타가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2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뒷문을 잘 잠그며 소속팀 리드와 승리를 지켰다. 로드리게스는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과 중간계투진 도움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 고지(11패)에 올랐다.
4.2이닝 5실점한 톨허스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0패째(12승)를 당했다. 이이무라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세이브째(2승 2패 8홀드)를 올렸다. 롯데 타선은 이날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단 15안타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손성빈을 비롯해 황성빈, 나승엽, 레이예스. 고승민, 전민재가 모두 2안타로 멀티 히트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연승 도전에 나선다. LG는 25일 경기가 없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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