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사단에 150억 줬는데 캐릭 경질하고 또 위약금 주나…"연봉만 120억, 경질에 상당한 비용 들 것"

마이데일리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26년 9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경질하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맨유는 캐릭과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마이클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PL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에서는 3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만나 탈락했다. 홈에서 2점 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가운데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캐릭 감독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질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맨유가 캐릭 감독을 경질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맨유의 재무 실적이 수요일 공개됐으며, 후벵 아모림 감독(현 AC 밀란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에게 지급한 최종 금액은 총 820만 파운드(약 150억 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당했을 당시 계약이 18개월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AC 밀란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유는 위약금 일부만 부담하게 됐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딕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얼굴을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아모림 감독이 그렇게 빨리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면 맨유는 남은 계약 기간을 보상하기 위해 1670만 파운드(약 300억 원)를 부담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림 사단에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한 상황에서 캐릭 감독의 경질에 따른 추가 비용은 맨유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캐릭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거세지고 있으며, 캐릭 감독을 경질할 경우 맨유가 또다시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캐릭 감독은 지난여름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봉은 약 65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PL 감독 중 8번째로 높은 연봉이며, 캐릭 감독을 경질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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