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코리아풋볼파크 김건호 기자]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훈련하며 준비한 것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일 모레노 임시 감독 선임을 발표했고 모레노 임시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모레노 감독은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친선 경기지만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동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준비한 저희의 축구 철학과 전술 콘셉트가 경기에서 조금이나마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레노 임시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Q. 11월까지 6경기를 진행하면서 시험대에 오르는데 결과와 전술적인 완성도 중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결과가 중요하다. 축구에서는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쳐 그 결과에 도달했는지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좋은 축구를 하고 하나로 뭉쳐서 명확한 판단과 기준을 갖고 플레이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선수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 수행하고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렇게 해나가면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결과,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Q. 9·10월 A매치 기간 네 경기를 치르는데, 구상한 선수 기용 계획이 있는가?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친선경기지만 새로운 코치진이 부임한 상황이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저희가 원하는 부분들을 설명한 뒤 실제 훈련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 경기는 또 다른 차원이다. 경기를 통해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판단하고 싶다.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떤지 확인한 다음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할 것이다"

Q. 손흥민(LAFC)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저는 모든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이고 제가 직접 소집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선수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주장은 결정했는가?
"저는 대표팀에 있을 때 보통 출전이나 소집 경력을 기준으로 주장을 정했다. 하지만 막 부임해서 선수들을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은 기존의 주장 체제를 그대로 존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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