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어렵게만 느끼던 어린이들이 놀이와 미션을 통해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경북과학축전 현장에서 선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4회 경북과학축전'에 참여해 AI·SW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 8종을 선보였다.
이번 축전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과학기술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된 가운데 포항테크노파크는 '경북SW미래채움' 사업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의 특징은 첨단기술만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했다는 점이다.
신라시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미션부터 로봇과 코딩, AI를 활용한 활동까지 프로그램의 범위를 다양화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의 원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경북SW미래채움 강사진이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도왔다. 강사진은 각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 기술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거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운영된 프로그램은 모두 8개로, '김유신의 봉수군-신호를 전하라!'와 '내가 만드는 신라금관'을 비롯해 '디지털 키즈 라이딩', '로봇구조대: 긴급 미션 수행', '문무대왕의 AI 바다 수족관', '세속오계 코딩 대작전', '신라 문양 스피너 메이킹', '신라의 과학을 AI로 말하다' 등이 마련됐다.
프로그램별로 활용 기술과 체험 방식도 달랐다. 코딩을 활용해 문제를 풀거나 로봇을 움직이는 활동, AI를 활용해 문화·과학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 등 참가자들이 직접 움직이고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라의 역사적 소재를 AI와 SW 체험에 접목하면서 과학기술 교육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AI·SW를 별도의 전문 영역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놀이와 창작,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이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 내 다양한 행사와 연계한 AI·SW 교육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기술을 활용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체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경창 원장은 "이번 과학축전이 어린이와 지역민들이 AI와 SW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SW미래채움을 중심으로 지역의 여러 행사와 교육 현장을 연결해 체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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