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 노동조합이 23일 하루 동안 전면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공동성명)는이날 네이버제트 소속 조합원의 약 70%에 달하는 120여 명이 전면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9일 부분파업을 벌이고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다. 사측은 임금동결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네이버와 모회사 스노우의 올해 인상 수준과 같은 5.3%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8.6%, 찬성률 98%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네이버제트를 비롯해 스노우·크림·케이크 등 네이버 계열 4개 법인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김창욱 대표를 비판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제트와 케이크 구성원의 올해 임금만 동결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김 대표가 제페토 서비스를 단독 총괄한 이후 전사 타운홀 미팅을 단 두 차례(2024년 4월, 2025년 2월)만 진행하는 등 소통을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권한은 쥐고 책임은 지지 않는 문화가 네이버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평소에는 권한을 나누지 않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 그 원인과 책임을 구성원에게 돌린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김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경영 상황과 임금동결 등에 관한 공개 질의를 보낼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내달 19일부터 최대 5일간의 파업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