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면세점 성장에 지누스 회복까지…실적 개선 '본격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회복이 연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유통기업이다. 자회사 지누스를 통해 매트리스 등 홈퍼니싱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1조1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22.7%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지누스의 회복이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9%로 추정했다. 상반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소비 여력이 높은 계층의 소비 증가와 방한 외국인 증가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둔화 우려가 있지만 실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도 중요한 지표로 판단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9%로 상반기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백화점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 DF2 권역 오픈 이후 영업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돼 내년 연간 약 4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연결 실적의 부담 요인이었던 지누스 역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의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누스의 실적 회복이 나타나면서 연결 기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지누스의 적자 축소가 연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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