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송도서 경차구역 주차했다 경고장…누리꾼 싸늘 "자기가 잘못해놓고 왜 화내나"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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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인천 송도에 거주하며 느낀 주차 불편을 털어놨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자기 운만 믿고 로봇주 샀다가 폭망한 박수무당? [김구라 경제연구소 EP.116 - 사연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송도로 이사하기 전 거주했던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동의 주차 환경을 떠올렸다. 그는 "주차 공간이 널널하다. 세대당 주차 공간이 2.4대 정도 된다"며 "예전에 저희 집에 매니저들이 오면 매니저가 거기다 차를 대고 제 차로 같이 이동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인 송도 아파트와 비교한 김구라는 "최근 전세로 들어간 송도 집은 세대당 주차 공간이 1.9대 정도 된다"며 "많은 편이지만 제가 보니까 아파트 평형대 구성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기본적으로 차가 두 대씩은 있다. 제가 송도에 집을 구할 때 조금 아쉬운 점이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늦은 시간 귀가할 때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털어놓은 김구라는 "아무래도 여유 있고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계셔서 차량이 많다 보니 주차 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며 "일 끝나고 늦게 10시 15분쯤 들어갔더니 이미 7~8시면 주차장이 꽉 찬다. 몇 바퀴 돌다가 보니까 경차 주차 구역이 비어 있더라"고 말했다.

결국 경차 전용 구역에 차량을 주차했다고 밝힌 그는 "다른 일반 차량들도 경차 구역에 주차해 놓은 거다. 저도 거기다 바짝 붙여서 댔다"며 "다음 날 오전 10시 15분쯤 나와봤더니 경고문이 붙어 있더라"고 설명했다.

/ 유튜브 '그리구라'

경고 스티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불편을 겪었다고 밝힌 김구라는 "당연히 경고장은 네 귀퉁이에만 접착제가 있어서 쉽게 뗄 수 있을 줄 알았다. 아니면 꽂아 넣어두든가. 초강력으로 붙여놔서 뜨거운 물 붓고 긁어도 잘 안 떨어지는 걸 붙여놨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에 직접 문의한 그는 "관리소장님한테 '입주민입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4~5대씩 대는 얌체 세대들이 있어서 경고장을 붙이고 있다'고 하더라"며 "화가 목까지 올라왔다가 뭐 어쩌겠냐"고 말했다.

화를 누그러뜨린 계기가 따로 있었다는 "흰색 벤틀리를 보니까 경고장 스티커가 겹겹이 붙어 있더라. 심지어 뗀 데다가 또 붙여놨더라"며 "저분도 참고 있는데 '나도 참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티커를 바꾸면 안 되냐'고 말했더니 관리소장님이 '천 장이나 맞춰놔서 이거 다 쓸 때까지 못 바꾼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 유튜브 '그리구라'

이후 다시 식사동을 찾은 김구라는 두 지역의 주차 환경 차이를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있다가 식사동에 와보니 주차 공간이 널널하고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들은 김구라가 경차 전용 구역에 주차한 사실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기가 잘못한 걸 왜 화를 내냐" "다른 차들도 주차했다고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공인이라면 더 의식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김구라는 어린 딸의 향후 국제학교 진학 등을 고려해 송도로 이사를 계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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