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 괴물 결국 PS 선발진 탈락→올해도 불펜 알바 나선다, WS 우승 명장이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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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불펜으로 나선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이야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사사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에 복귀한다. 불펜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8월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등판 도중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강판됐다. 이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물집은 나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완벽한 몸상태를 만드는 데 초첨을 맞춰왔다.

사사키는 다저스 2년차인 올해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19⅓이닝을 소화했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이다.

부상에서 돌아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펜으로 이동한다.

로버츠 감독은 "멀티 이닝을 던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긴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 역할은 아니다"라며 "선발은 기본적으로 4명이면 충분하다. 사사키가 불펜으로 가면 더 좋은 뎁스가 꾸려진다. 9회에 올리지는 않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사사키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지난 가을 사사키는 역투를 펼쳤다.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사사키는 9월말에야 돌아왔다.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했다. 9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84, 피안타율 0.167, WHIP 1.03으로 뛰어난 성적을 냈다.

사사키의 호투에 MLB 네트워크에서 해설을 맡았던 에릭 호스머는 당시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처음엔 로버츠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그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제는 '9회의 사나이'다"라고 극찬했다.

당시 강렬했던 인상이 여전히 남아있을 터. 올 시즌 대형 계약으로 합류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평균자책점 10.34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사키가 불펜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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