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스타 셰프 권성준과 윤남노가 시청률을 둘러싸고 '동반 삭발'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안방극장을 충격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셰프 권성준과 윤남노의 냉장고가 전격 공개됐다.
당초 MC 김성주가 '초특급 게스트'의 등장이라고 기대감을 높였으나,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자 기존 출연진의 장난스러운 불만이 폭주했다.
지난주 배우 손예진이 출연했던 터라 셰프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샘킴은 "우리가 나왔어도 똑같이 떨어지지만, 솔직히 급이 좀 떨어진다"는 소신 발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안정환 역시 "게스트 펑크가 아니다"라며 급히 상황 수습에 나섰고, 최현석은 "내가 55살인데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변의 야유 속에서도 '2년 만에 컴백한 남자 배우' 컨셉이라며 시계를 과시한 권성준은 "드라마 홍보차 나왔다"며 캐릭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목표 시청률을 묻자 권성준은 "시청률 3.8%를 예상한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MC 안정환이 시청률 공약을 제안했고, 김풍은 "삭발하면 시청률이 오른다"고 부추겼다. 김성주까지 합세해 두 사람에게 일명 '쌍라이트' 동반 삭발을 권유했다.
초반에 권성준은 "전 안 할 것"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으나, 윤남노가 "빼지 말라, 3.8% (이상) 나오면 저는 밀겠다"라고 전격 선언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윤남노의 파격적인 도발과 다른 셰프들의 몰아가기에 결국 권성준도 "우리는 하나니까"라며 마지못해 삭발 공약에 동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약 대란 이후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사람의 냉장고 내부가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먼저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출신인 권성준은 개인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를 통째로 들고나와 핀잔을 들었다. 주식이 닭가슴살이라는 그는 "'냉부' 촬영은 치팅 데이다. 평소엔 닭가슴살이랑 파로밥만 먹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정작 냉장고 안에는 르방, 양고기, 고급 치즈는 물론 스페인산 진홍새우 카라비네로와 가시발새우 스캄피 등 화려한 식재료가 가득했다. 횡령을 의심하는 선배들에게 권성준은 "법인 아니고 개인 사업자다. 내가 먹으면 직원식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최초로 식재료용 '허브 모종'이 냉장고에서 등장하자 MC들은 기가 막혀 했고, 최현석이 "모종은 실온에서 더 잘 자란다"고 지적하자 권성준은 당황하며 "실온에 놔줘"라고 응수했다.
한편 최근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받았다는 그는 의사로부터 "중고등학생의 위장을 보는 것 같다, 내장 미남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엉뚱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윤남노의 냉장고는 정반대의 정겨운 '살림 냉장고'였다. 집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윤남노의 냉장고에는 논산 장여사님의 딸기잼, 지리산 최여사님의 곶감과 감말랭이 등이 채워져 있어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키링남'임을 증명했다.
그는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에 매실절임을 얹어 먹는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자신만의 꿀조합을 공개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냉장고 한구석에서 다이어트 주사가 발견되자 윤남노는 "주사 효과로 1kg이 빠졌다"고 당당히 밝혔고, 이에 안정환은 "이긴자로네"라고 받아쳐 마지막까지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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