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윤석민인가, 얼마나 화났길래 벽에 주먹질을…"미성숙한 행동, 이를 통해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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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캐글리온이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판 윤석민 사건일까.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자신의 돌발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건은 지난 18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발생했다. 캐글리온은 4회 두 번 째 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삼진에 분노해 더그아웃 벽을 주먹으로 쳤고, 왼손에 상처를 입었다. 6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리고 9회 대타 닉 로프틴과 교체됐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2-6으로 패했다.

비뚤어진 승부욕의 표출이다. 특히 화풀이를 하다 부상을 입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캐글리온을 선발로 내지 않았다. 구단 차원의 징계인 것.

20일 피츠버그전을 앞두고 캐글리온은 "매우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행동이었다"며 "클럽하우스의 선수들은 저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저 역시 제 자신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분명 배움의 경험이며, 이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캐글리온은 최근 7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중 삼진만 8번을 당했다.

잭 캐글리온이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캐글리온은 "휴스턴에서 그게 어느 순간 쌓여서 터져버렸다. “제 손을 다쳤고, 다행히도 너무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이기적이고 미성숙했고, 팀을 좋지 않은 상황에 빠뜨렸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003년생인 캐글리온은 지난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62경기에서 33안타 7홈런 19득점 18타점 타율 0.157 OPS 0.532를 기록했다. 올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37경기 136안타 23홈런 68득점 71타점 타율 0.279 OPS 0.817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8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4경기에서 39안타 6홈런 17득점 26타점 타율 0.411 OPS 1.113으로 펄펄 날았다. 그런데 9월 부진에 빠지자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한 것.

잭 캐글리온이 경기 전 연습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KBO리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2010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이 팀의 역전패 이후 분을 참지 못하고 라커문을 때려 손가락 골절을 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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