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아들의 면접교섭을 둘러싸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양측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고지용이 최근 남긴 의미심장한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지용은 지난 14일 자신의 틱톡에 “법(法)으로 흥한 자, 법(法)으로 망한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허양임과의 법적 갈등이 알려지기 직전 올라온 글인 만큼 전처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고지용은 해당 글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대상을 밝히지 않았다.
고지용 측은 지난 16일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들의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고지용은 2024년 4월 합의이혼한 뒤 건강 악화로 여러 차례 입원했으며, 약 2년 동안 아들을 만난 횟수가 6차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들의 사진과 영상이 허양임의 병원 홍보에 사용됐다며 게시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양육비 문제에 대해서는 건강과 경제적 사정으로 분할 납부를 요청했지만, 허양임 측이 계좌 가압류와 관련 법적 절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지용 측은 지난달부터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양임도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지난 17일 “이혼 당시 정기적인 면접교섭에 관해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며 “고지용 씨로부터 제가 아들에 대한 면접교섭 권한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어 제가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청구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승재의 단독 친권자로서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접어든 아이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입장을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향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면접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지용 측은 허양임이 면접교섭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허양임은 오히려 자신이 먼저 정기적인 면접교섭을 정해달라는 심판을 청구했다고 맞선 상황이다. 아들의 미디어 노출과 양육비 문제까지 얽히면서 한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사랑받았던 가족의 갈등이 공개적인 법정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뒀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합의이혼했으며, 허양임이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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