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2세트만 뛰고 10점 "공중파 중계 왜 안해" 뿔난 日배구팬들…일본女대표팀, 네팔 가볍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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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배구대표팀이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3, 4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이란전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두고 국내에선 '보편적 시청권'이 이슈가 됐던 적이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조별리그 첫 경기 중계를 두고 일본 배구팬들 중 일부가 불만을 내비쳤다.

일본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시에 있는 코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여자배구 A조 네팔과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해당 경기는 일본 공중파 TV를 통해 중계되지 않았다.

일본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인 'U-NEXT'를 통해 중계됐다. '닛칸스포츠'는 "쇼설미디어(SNS) 상에는 OTT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중계한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U-NEXT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남녀배구대표팀 전 경기를 중계한다. 지상파 중계는 여자부의 경우 TBS 계열 방송사에서 맡기로 했는데 일본을 비롯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닛칸스포츠는 "OTT 중계를 환영하는 의견도 있지만 공중파 TV를 통해 여자대표팀 첫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상황에 대해 항의하는 목소리도 있다. '공중파 중계가 없다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사토 요시노가 23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한국과 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일본은 네팔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8 25-12 25-11)로 가볍게 승리했다. 사토 요시노는 1~2세트만 뛰었지만 10점을 올렸다. 와다 유키코도 1~2세트에 나와 3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일본은 네팔을 상대로 로스터에 올라있는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치렀다. 아키모토 미쿠가 17점, 키타마도 아야네가 13점, 시기하라 히나타가 10점을 각각 올렸다.

일본은 오는 18일 인도네시아와, 네팔은 일본보다 하루 먼저인 17일 인도네시아와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16일 열린 여자배구에선 한국은 홍콩에 3-0, 베트남은 카타르에 3-0(이상 D조)으로 이겼다. 중국은 필리핀에 3-0(이상 B조) 태국은 몽골에 3-0, 대만도 키르키스탄에 3-0(이상 C조)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날 경기는 모두 3-0으로 끝났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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