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8·13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완화된 가운데 은행권이 대출 제한 조치를 서서히 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15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또한 변동금리 주담대 판매와 대환대출 접수도 다시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접수와 대환대출을 중단한 지 두달 여 만이다. 앞서 지난 7월 21일부터 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접수와 대환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8·13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조정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8·13 대책을 통해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높였다. 당국은 “늘어난 대출여력을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주택공급 촉진과 각종 청년 주거안정 지원, 실수요자 애로 해소 등 정책적 목적으로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책이 나온 뒤 은행권의 대출 제한 조치도 서서히 풀리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20일 농협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상품의 신규 취급을 재개했다.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대출 접수는 11월 실행분에 한해 받는다. 이외에 신한은행도 이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재개했지만 이틀 만에 한도를 소진하면서 다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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