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었다'…야구장으로 향한 축구대표팀, 해프닝에도 대회 첫 경기 대승 [2026 AG]

마이데일리
엄지성이 카타르와의 2026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이 카타르와의 2026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1차전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1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1차전을 대승으로 마친 가운데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D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7분 엄지성이 김지수의 로빙 패스를 받아 카타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전반 20분 엄지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 45분 엄지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김명준이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려 골잔치를 이어갔다. 김명준은 양현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카타르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40분 카타르에게 실점했지만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 직전 뜻밖의 사고에 휩쓸렸다. 한국 대표팀 선수단 버스가 야구장으로 향했고 예정보다 30분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예정보다 늦게 경기장에 도착해 제대로 워밍업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카타르전을 대승으로 마무리 했다.

카타르전 대승 주역 양현준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선수단 버스가 야구장으로 향했던 것에 대해 "그런 해프닝이 있었다. 저희도 어이가 없었지만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카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엄지성은 "잔디와 날씨 등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까지 와서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환경에 빨리 적응하면서 우리 템포를 찾아갔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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