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퇴출 위기… 파인텍, 돌파구 찾을까

시사위크
코스닥 상장사인 파인텍이 증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은 파인텍 천안사업장. / 홈페이지 갈무리
코스닥 상장사인 파인텍이 증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은 파인텍 천안사업장. /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파인텍이 증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11일 코스닥시장에서 파인텍은 전장 대비 2.49% 하락한 1,290원에 장을 마쳤다. 파인텍은 최근 몇 달간 주가 하락세가 이어져 온 종목이다.

지난 4월 중순 깜짝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주가는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 5월 주식액면병합도 단행했지만 이후에도 주가 부진은 이어졌다. 

앞서 파인텍은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병합을 단행했다. 매매정지기간(4월 29일~5월 21일)을 거쳐 5월 22일자로 신주권 변경 상장을 마쳤다. 주식액면변합은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증시 퇴출 신설 규정을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주식병합은 기업의 가치나 자본금 변화 없이 액면가와 주식 수가 조정되는 방식이다. 주식액면병합이 이뤄지면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고 주가는 기술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문제는 액면합 이후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결국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파인텍은 지난 7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금융당국은 부실상장기업 퇴출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했다. 동전주 퇴출 요건을 신설하고 시가총액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 주가 부양 실패시 증시 퇴출 수순

새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연속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이상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할 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아울러 30거래일 연속으로 시가총액 기준(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을 밑도는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90거래일 중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파인텍은 시가총액 기준 미달이 30거래일 연속 유지되면서 지난 7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사진은 파인텍 기장공장. / 홈페이지 갈무리
파인텍은 시가총액 기준 미달이 30거래일 연속 유지되면서 지난 7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사진은 파인텍 기장공장. / 홈페이지 갈무리

파인텍은 시가총액 기준 미달이 30거래일 연속 유지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11일 기준으로 파인텍의 시가총액은 112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날 기준 주가는 동전주는 아니지만  주가 하락이 거듭될 시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향후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증시 퇴출 위기는 현실화될 수 있다. 이에 상장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시장 신뢰 회복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부품 및 장비, 2차 전지 제조장비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8년 설립돼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3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유지됐다. 이처럼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붙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증시 퇴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증시 퇴출 위기… 파인텍, 돌파구 찾을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