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대표 사임…코스맥스비티아이, 이병주 단독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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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민호 부회장, 이병주 부회장. /코스맥스비티아이
(왼쪽부터) 허민호 부회장, 이병주 부회장. /코스맥스비티아이

[포인트경제] 코스맥스그룹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허민호 부회장의 사임에 따라 이병주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허민호·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한 지 1년6개월 만의 변화로, 오너 2세인 이 부회장이 지주사 독자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룹의 책임경영과 해외 사업 확장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허민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병주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로 영입돼 약 1년6개월 동안 B2C(소비자 대상 거래) 사업 확장과 신사업 전략을 주도해왔다. CJ올리브영과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등을 거친 유통·커머스 분야 전문가인 허 부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그룹이 추진해온 전문경영인과의 각자대표 협진 구상은 일단락됐다.

코스맥스 CI
코스맥스 CI

독자 지휘봉을 잡게 된 이병주 부회장은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내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실무와 현장 경험을 다져온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코스맥스 인재개발팀 부장으로 입사한 뒤 경영지원본부 상무와 전무를 거쳤다. 이후 코스맥스엔비티 USA 법인장과 코스맥스 USA 법인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해외 사업 현장을 직접 챙겼다. 2023년부터는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2025년까지 핵심 계열사인 코스맥스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단독대표 전환으로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중의적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하고,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단독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특히 미국 법인을 직접 이끈 현장 경험이 있는 이 부회장이 지주사를 독자 총괄함에 따라, 해외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작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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