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들의 만남' 코모 사령탑, 직접 이적 설득한다...'HERE WE GO' 바란, 협상 위해 이탈리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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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365 스코어'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 라파엘 바란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코모 1907은 바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바란은 이탈리아에 가서 코모와 계약 조건을 논의하고 파브레가스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코모의 감독은 아스날, FC 바르셀로나, 첼시 FC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파브레가스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까지 코모에서 활약했고, 2023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파브레가스는 코모 B팀 감독을 맡았다.

파브레가스는 2023년 11월 모레노 롱고 감독의 경질로 코모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파브레가스는 코모를 이끌고 세리에 A 승격을 이뤄냈다. 2024년 6월 파브레가스는 코모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고, 코모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코모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뒤 바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란은 2011-12시즌부터 무려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바란은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불렸다. 바란은 레알에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에서 모든 것을 이뤘던 바란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바란은 첫 시즌부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바란은 뛰어난 스피드로 맨유 수비 라인 뒤 공간을 커버했다.

바란은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추며 총 34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란은 올 시즌 초반 주전에서 밀리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이 아닌 조니 에반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전술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바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바란은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났다. 바란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다. 2021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을 때 바란은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3+1년 형태의 계약이었다. 맨유가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바란은 FA 자격을 얻었다.

현재 바란은 코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모는 바란의 영입에 진심이다. 한때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직접 바란을 만나 설득할 예정이고 바란도 코모와 파브레가스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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