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경기 흐름이 한 순간에 바뀌었다. LG 트윈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키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LG는 볼넷이 빌미가 돼 대량 실점했다. 키움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추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갔다. 맷 데이비슨과 케스톤 히우라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후속 타자 김웅빈이 안타를 쳐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키움은 이후 3타자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LG는 해당 이닝에서만 투수 2명을 더 내보냈다.
두 번째 투수 김진수가 해당 이닝을 시작했고 이우찬, 김영우로 연달아 투수를 교체했는데도 영점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키움은 타자일순하며 5회초에만 6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은 7-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발투수 하영민 입장에선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셈.
LG 선발투수 박시원은 4회 2사 상황에서 김진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는 3.2이닝 동안 64구를 던졌고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한 이닝 최다 연속 밀어내기 볼넷은 5연속이다. 2024년 5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왔다. 6회초 NC는 SSG 마운드를 상대로 볼넷 8개를 포함해 5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득점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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