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고객 등에 업은 카카오뱅크…주식·車금융까지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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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그래픽=정수미 기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출과 예·적금 중심의 은행 서비스를 넘어 주식 투자와 자동차 금융까지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뱅크는 ‘주식 홈’과 ‘자동차 금융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식 홈은 카카오페이증권과 손잡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앱 투자탭에서 종목과 투자 정보를 확인하고 주식을 매수·매도한 뒤 투자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거래 대상은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이다. 차트와 호가, 관심 종목 등 투자 정보와 투자자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별도의 증권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종목 조회부터 주문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과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간 연계도 가능하다.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옮기거나 매도대금을 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가 없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은행과 증권 계좌를 차례로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인 ‘26주적금’ 방식을 투자에 접목한 ‘26주 ETF 모으기’도 선보였다. 매주 정해진 금액으로 ETF를 정기 매수하는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금융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는 서비스도 내놨다.

중고차 구매 고객은 카카오뱅크의 중고차 구매대출을 포함해 70여개 제휴 금융사의 오토론과 중고차 할부, 신용대출 등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신차 구매 고객은 차량 가격과 선수금, 할부기간을 입력하면 제휴 카드사별 캐시백 혜택과 할부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렌트를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현대캐피탈 렌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료 조회와 차량 구매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자동차 금융까지 비교 대상을 넓혔다. 향후 비교 가능한 상품과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카카오뱅크가 추진하는 앱 중심의 플랫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월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앱을 기반으로 은행 업무에 머물지 않고 투자와 자동차 금융 등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투자탭에서 제공하는 투자 서비스를 주식까지 확대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보다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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