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되나, 삼성 '승승무승승승승승패'인데 2위 추락…박진만 "스트레스 안 받으면 거짓말, 긴장 늦추지 않겠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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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이 촤형우와 김영웅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2-2로 키움에 승리했다. 선수들과 기뻐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역사에 남을 1위 싸움이 될까.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9경기 중 단 한 번 졌다. 그런데 KT 위즈에 밀려 2위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애써 웃었지만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이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 등말소는 없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는 컨디션 관리 차원이다. 몸에 문제는 없다. 뒤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3일) 선발 원태인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2사 1루에서 통한의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6이닝 2실점 노디시전. 8회 장찬희가 1점을 내줬고, 경기를 뒤집지 못해 2-3으로 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 한동희에게 맞은 것도 볼이다. 분명히 실투가 아닌데 타자가 잘 쳤다"며 "확실히 좋은 피칭을 했고, 내용도 좋고, 운영 능력도 좋다.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태인이 9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시즌 중 3연투를 철저하게 막았다. 시즌 막바지는 어떨까. 박진만 감독은 "필요하면 할 수 있다. 투수들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컨디션) 좋은 투수가 필요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찬희에 대해서는 "김재윤이 연투라서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장찬희가 8회에 들어가고 이승민이 9회 들어가기로 했는데 실점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전날 패배하기까지 삼성은 8경기에서 무승부 한 번을 포함해 7연승을 달렸다. 9경기 만에 한 번 졌을 뿐인데 2위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KT도 안 지고 LG도 안 진다"며 "스트레스 받는다. 안 받으면 거짓말이다. 초반에 좋다가 끝물에 안 좋으면 그냥 파장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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