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임동혁 37득점 폭발' 男 배구 시작 좋다, 아시아 선수권 첫 판서 대만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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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AVC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린 2026 아시아 선수권대회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대만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19-25, 25-15, 25-15)로 승리했다.

허수봉과 임동혁의 쌍포가 활약했다. 허수봉은 19득점, 임동혁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찬성의 5개의 블로킹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1∼3위 팀에게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안에 들고, 월드컵을 치러 최대한 많은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올림픽 무대로 나서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시작은 좋았다.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한용, 임동혁, 최준혁이 나란히 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듀스 승부까지 갔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세트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허수봉이 힘을 냈고,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11-13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허수봉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쐐기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20-25로 2세트를 패했다.

3세트에선 한국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박찬성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10-2 리드를 잡았다. 그야말로 네트 앞을 지배했다. 임동혁은 서브 득점 3개를 올리면서 대만의 수비를 무기력화했다. 결국 1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손쉽게 3세트를 가져왔다.

임동혁의 다이렉트 강타로 4세트를 시작했다. 이어 허수봉의 블로킹이 터지며 3세트의 흐름을 이어갔다. 대만이 한 점차까지 쫓아오자 박찬성이 다시 한 번 중앙을 지켜냈다.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대만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대만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점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10점차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제 한국은 이틀을 쉬고 7일 오후 5시 태국(62위)과 격돌한다.

남자배구대표팀 허수봉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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