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3연전에 하나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시즌 39호 스리런포를 터트린 뒤 8일간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아홉수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KIA는 그 사이 무려 4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실제로 3경기밖에 안 치렀기 때문이다.

단, 후반기 들어 워낙 타격감이 좋았고, 한 주에 홈런 1~2개는 쳤기에 김도영의 홈런을 보고 싶어하는 KIA 팬들의 갈증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7년만의 타이거즈 40홈런이며,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를 넘어 KBO 최연소 40홈런이 걸렸다.
이제 이승엽 코치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려면, 이번 4~6일 광주 KT 위즈 3연전서 홈런을 쳐야 한다. 김도영의 실력이라면 3연전에서 홈런 1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단, 주위에서 워낙 기대를 많이 걸다 보니 김도영 본인이 심적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을 여지는 있다. 또한, 투수들이 확실히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타이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낙관했다. 4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이번 3연전에 하나는 나오지 않을까요”라면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지…재작년(38홈런)에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40홈런을 아깝게 못 쳤다. 도영이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언젠가는 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기 역할을 수행하면 좋겠다.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도영이가 또 쳐줘야 이길 수 있으니까…도영이가 잘 치는 게임이 나와야 팀이 이길 수 있으니까, 오늘도 잘 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헤럴드 카스트로(1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 이호연(2루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아담 올러가 팀의 2연패 탈출을 위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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