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부담 완화·반도체株 강세에 '6600선 회복'…코스닥 2.95%↑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진정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1% 넘게 올랐고, 코스닥도 3% 가까이 뛰며 8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579.48 대비 107.73p(1.64%) 상승한 6687.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6654.3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6746.14까지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6691억원, 479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조72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바이오로직스(-2.03%), KB금융(-3.32%), 삼성물산(-1.34%)이 내렸으며,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6만원(6.12%) 오른 104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7500원(4.07%) 상승한 19만1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500원(2.20%) 뛴 25만55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5만1000원(3.20%) 오른 164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0.21 대비 23.29p(2.95%) 오른 81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원, 160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1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0.47%)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원익IPS가 전 거래일 대비 9800원(9.33%) 오른 11만4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1만300원(6.13%) 상승한 17만8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5500원(1.94%) 뛴 28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에서도 장중 6700선을 회복했다"며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부담이 완화됐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따른 중동 리스크와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며 "향후에도 금리와 유가, 엔화 움직임을 중심으로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11.95%), 항공사(5.82%), 석유와가스(5.27%), IT서비스(4.07%), 창업투자(3.5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손해보험(-4.83%), 레저용장비와제품(-4.05%), 은행(-3.22%), 가스유틸리티(-2.48%), 생명보험(-2.28%)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내린 135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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