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계 투수 라이언 오브라이언
오브라이언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경기서 1이닝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6으로 승리해 오브라이언은 시즌 35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1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제 3점포를 맞으며 끌려갔다. 5회까지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다.
6회부터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호세 퍼민이 안타를 친 뒤 토마스 사게세가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회말 무키 베츠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워커가 2루타를 날렸고, 레오 버날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1점차로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 다저스 불펜을 두들겼다. 태너 스캇을 상대로 알렉 봄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0회초 무사 2루서 나단 철치가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고, 사게세 적시타와 바에즈가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면서 8-5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10회말 오브라이언이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의 패스트볼로 무사 3루 위기가 됐지만 오타니를 8구 승부 끝에 89.3마일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처리한 다음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2사에서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35세이브를 올린 오브라이언은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브라이언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다. 그래서 미들 네임을 '준영'으로 쓴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려 했으나 아쉽게 부상으로 낙마했다.
017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하나 오브라이언은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6세이브에 머물렀던 오브라이언은 올해 생애 첫 풀타임과 함께 최강 마무리로 떠올랐다.
올 시즌 57경기 등판해 55⅔이닝 3승 6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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