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매우 제한된 출전기간에 잘하고 있다…듀본 슈퍼 유틸리티가 합리적” 美신뢰 회복 신호탄?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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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2루를 터치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매우 제한된 출전기간에 잘 하고 있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 9회말 끝내기 1타점 좌전적시타가 시즌의 터닝포인트가 된 건 분명하다. 28일 다저스전서 안타와 도루로 기세를 이어갔다. 29일과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침묵하긴 했다.

김하성이 8월 2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3안타로 장식했다. 3일 워싱턴전서도 1안타에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또 이 기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애틀랜타는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를 확대엔트리 시행과 함께 콜업했지만, 일단 기회를 못 잡는 실정이다.

심지어 최근 마우리시오 듀본이 살짝 주춤하다. 이를 틈타 김하성이 붙박이 유격수로 자리잡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듀본은 외야수도 가능한 선수라서, 김하성과 공존도 가능하다. 파머라는 백업이 있기 때문에, 애틀랜타로서도 안정적으로 로스터를 관리, 운영할 수 있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가서 꾸준히 공수주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김하성은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마침 미국 언론들의 시선도 약간 변화가 감지된다.

SB네이션은 3일 “김하성은 5경기라는 매우 제한된 출전 기간 동안 잘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늘면서 이 기간(3일 워싱턴전을 제외한 최근 5경기) 조정득점생산력이 135다. 특히 2일 3안타를 치고 선발 출전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듀본이 다시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돌아가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SB네이션은 월트 와이스 감독이 상황에 따라 라인업 활용을 잘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듀본에게 휴식을 주면서 김하성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에 그를 라인업에 다시 넣는 것은 당연했다. 와이스의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고 했다.

김하성은 이제 타율 1할을 돌파했다. 37경기서 92타수 11안타 타율 0.120 5타점 6득점 2도루 OPS 0.344다. 여전히 빈약한 성적이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여전히 부족한 성적이다. 사실 잔여시즌 동안 불가능한 미션에 가깝다.

MLB 애틀랜타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각)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 9회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애틀랜타는 이날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6-5로 이겼다./게티이미지코리아

대신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시즌 후 FA 시장에서도 운신의 폭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다. 지금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고, 이제부터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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