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자신의 답답함을 표현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일(한국시각) "황희찬이 다음 여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 계약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31경기 5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했다.
2022-23시즌 32경기 4골 3도움을 마크한 황희찬은 2023-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울버햄프턴 이적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25시즌 25경기 2골 1도움, 2025-26시즌 31경기 3골 4도움으로 부진했다.
황희찬은 방출 명단에 포함됐고 이적시장 막판 샬케와 손을 잡으며 독일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맷 잭슨 울버햄프턴 테크니컬 디렉터는 "독일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에 황희찬에게 정말 늦게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매우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제 그저 경기에 뛰기만 하면 된다"며 "그는 진정한 프로 정신을 갖고 있으며 항상 완벽하게 행동해 왔다. 이제 이런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답답함을 표현했고, 그럴 만했다. 최고의 선수들은 항상 경기에 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언제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고, 이번 프리시즌 훈련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곳에서 자신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선수에게는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이를 품위 있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구단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곳에서 분명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이제 그가 샬케라는 정말 좋은 축구 구단에서 그런 순간들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황희찬은 샬케를 통해 "구단은 지난 시즌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내가 팀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이 경기장에서 한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팬들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매진된 경기장에서 이 분위기를 경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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