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가 상향… “증권업황 회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증권업황 회복을 반영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황 회복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추가 손실액 윤곽이 드러나며 본업 정상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캐피탈의 충당금이 관건이나 전사 합산액은 전년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PF사업성 평가 진행에 따라 매분기 손실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분기 약 1,000억원의 손실을 인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손실의 경우, 이익체력을 고려할 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은 아쉽지만 한국금융지주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타사와 달리 한국금융지주는 본업에서의 수익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제고 원칙 고수하고 있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하며 자사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가치제고가 강조되는 기조에서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 위해선 지속적인 실적개선 증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분기 한국금융지주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223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