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7월 조직개편 전망… 미디어·AI 강화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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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미디어사업총괄조직 확대, AI 조직 정비, 임원 인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조직개편 시점은 7월 1일로 알려졌다. / 시사위크 DB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7월 중 미디어사업총괄조직 확대, AI 조직 정비, 임원 인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시사위크 DB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KT가 내달 비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달 초 조직개편 단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개편은 미디어 및 AI 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KT는 RAIC(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를 신설했다. RAIC는 KT의 ‘AICT 기업’(통신 역량에 IT와 AI를 융합) 경영 비전의 일환이다. KT는 미디어 특화 AI 기술력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 12개로 구성됐다.

KT는 12개 그룹사 역량을 모아 콘텐츠 밸류체인을 확립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지난 4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KT 내부에서는 미디어총괄조직에 외부 영입 인사가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KT 새노조는 26일 논평을 내고 “조직확대가 낙하산 자리 만들기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 노사 간의 대화와 합의를 통한 개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 과정에서 내부 인재 발탁과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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