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43점 합작' 韓 남자농구, 사우디에 85-72 승리…반복된 4쿼터 약세 어쩌나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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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페이드어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FIBA 제공이현중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FIBA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F조 윈도우4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4패를 기록, 본선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사우디는 3승 5패로 최하위인 6위로 내려앉았다. 만약 한국이 이날도 패했다면 본선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 예선은 6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상위 3개팀, 더 좋은 성적을 거둔 4위 팀이 본선으로 향한다.

마줄스 감독은 부임 이후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1승 6패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사우디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FIBA 제공

'에이스' 이현중이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3점슛 성공률은 33.3%(3/9)이 나왔다. 여준석이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우석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이 먼저 웃었다. 포문은 사우디가 열었다. 마사나 알마르와니가 레이업 득점으로 이날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현중이 파울에 이은 자유툴 첫 득점을 맛봤다. 시소 게임이 이어지다 이현중의 외곽포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자우튜를 차곡차곡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는 19-16으로 한국이 앞선 채 끝났다.

여준석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FIBA 제공여준석이 포효하고 있다./FIBA 제공

한국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부터 유기상의 3점포가 꽂혔다. 사우디는 피지컬한 수비로 한국 공격을 계속 끊으려 했다. 하지만 한국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사우디는 무하마드 알수웨일렘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했다. 하지만 한국이 더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2쿼터 마지막 안영준의 자유투 3점은 쐐기였다. 전반은 42-31로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는 완벽하게 한국의 분위기였다. 여준석이 속공 덩크에 이은 '인 유어 페이스' 덩크로 사우디의 기세를 꺾었다. 내곽이 통하자 외곽도 살아났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여유 있게 오픈을 만들고 3점을 넣었다. 3쿼터는 64-51로 마무리됐다.

문제의 4쿼터. 마줄스호는 매번 4쿼터에서 고전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지는 듯했다. 한국의 공격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수비도 엉성해졌다. 사우디는 속공을 통해 간극을 좁혔다. 다행히 3쿼터까지 벌어 놓은 점수가 적지 않았다. 경기 종료 32.8초를 남기고 이현중이 자유투로 5득점,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이 85-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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