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8·미국)가 2026년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6월 벌인 UFC 프리덤 250에서 양 손을 다쳤고, 아직 복귀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27년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게이치는 31일(한국 시각)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근황을 알렸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고, 복귀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UFC 프리덤 250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와 격전을 펼쳤고, 승리했지만 두 주먹을 다쳐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제대로 (주먹으로) 칠 수가 없다"며 "경기 후유증으로 양손이 아직도 아프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챔피언 자리를 즐기려고 한다. 이미 상반기 6개월 동안 두 번이나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장단점을 모두 적어 보고, 가족과 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솔직하게 이야기 나눈 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푸리아와 곧바로 재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게이치는 "궁극적으로 제가 다음 상대를 누구로 정할지는 UFC가 결정하는 것이다"며 "만약 제가 내년까지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 토푸리아도 아직 회복 중이니 아마 내년까지는 경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제 직감으로는 토푸리아와 대결은 제 다음 경기가 아닐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게이치는 올해 두 차례 타이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월에 패디 핌블렛과 UFC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6월에는 토푸리아와 UFC 백악관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열세 예상을 뒤엎고 4라운드 종료 후 TKO승을 올렸다.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면서 정식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제패하며 두 체급 석권을 이뤄냈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 문제로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고, 그 사이 게이치가 잠정 챔피언이 됐다. UFC 백악관 대회에서 게이치와 통합타이틀전을 벌였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얼굴 전체를 크게 다쳐 회복기를 거치고 있다. 올해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복귀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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