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T 위즈 입장에선 천운이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르는데 차포를 떼고 경기를 해야 했다. 하늘이 도와준 것일까. 1경기만 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30일 대구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은 비로 취소됐다.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물폭탄이 들이쳐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더그아웃이 침수됐을 정도.
이강철 감독은 "딱 비가 와주네요. (29일 타선을 보니) 우리가 너무 없어 보이더라. 대타 나갈 애들이 다 경기에 나갔다. 유준규, 김민혁이 나가서 경기하니까 대타 내기가 어렵더라"라고 했다.
29일 KT는 9안타를 쳤으나 2득점에 그쳤다. 10안타로 4점을 낸 삼성과 비교된다. 9회 대타 오윤석의 투런 홈런이 아니었다면 무득점 패배를 당할 뻔했다.
샘 힐리어드는 경조사 휴가로 빠졌다. 장성우는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소형준은 우측 광배 불편함이 있다.
KT 입장에선 강대강으로 붙고 싶었을 터. 주전들이 돌아올 시간을 벌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소형준이 아프다는) 소리를 들으니 갑갑하더라. 아까 나올 때만 해도 갑갑했다"며 "애들 다 돌아오면 할만 할 것 같다. 우리 로건(5⅔이닝 4실점 패전)도 잘 던졌다. 한 이닝에 안 무너지면 따라갈 수 있다"고 했다.
소형준은 큰 부상은 아니다. 이강철 감독은 "괜찮을 것이다. 오늘 던지라면 던진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 위험할 것 같아서. 충분히 쉬라고 했다"고 밝혔다.
9월 1~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선발 로테이션은 데이비스 대니엘-소형준-고영표 순이다. 오원석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
삼성 에이스 크리스 페덱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페덱에 대해서 "하이 패스트볼이 좋더라. 힘이 좋더라. 좋은 투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