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와 올러가 이닝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꽃범호 결단만 남았다, KIA 원투펀치의 9~10월 근무일정[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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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제임스와 올러의 이닝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는 선발진이 좋다고 본다면 좋고, 또 불안하다고 본다면 불안한 편이다. 원투펀치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은 괜찮다. 여름에 기복도 있었고, 네일의 경우 지난 1~2년보다 많이 맞는 것은 사실이다.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또 이들만큼 계산되는, 안정적인 투구를 해주는 선수들도 없다. 기복이 있다가도 금세 또 회복한다. 네일이 140.2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1위, 올러는 128.2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4위다. 장기레이스에서 두 사람처럼 안정적으로 마운드에 올라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선수들의 힘은 생각보다 매우 크다.

단, 토종에이스 양현종은 안정감이 있지만, 구위가 떨어져 아슬아슬한 피칭을 하는 편이다. 이닝도 많이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라카와 케이쇼나 황동하는 상대적으로 계산이 여의치 않은 측면이 있다.

내달 7일부터 잔여일정에 돌입한다. 모든 팀이 주 6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굳이 5선발을 정직하게 돌릴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KIA는 올러와 네일을 집중적으로 기용하게 될까. 당장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이범호 감독은 28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2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5선발 양현종을 하루 미뤄서 쓸지, 에이스 올러를 내세울지 결정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잔여일정의 상대를 신경 쓴다. KIA는 9월에 KT 위즈, NC 다이노스와 7경기를 치른다. LG 트윈스와도 5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KT와 LG의 맞대결이 9월말에 집중 배치됐다. 그 맞대결서 현실적으로 계속 올러와 네일을 쓸 수는 없다. 전략적인 배치도 중요하고, 두 사람의 에너지 안배도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롯데전이 우천취소 된 뒤 “지금 제임스와 올러가 이닝이 굉장히 많다. 현종이도 요즘 괜찮고 시라카와도 컨디션은 괜찮다. 무조건 두 (제임스와 올러 위주로 선발로테이션을)그렇게 짜는 게 팀에 유리할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LG, KT전이 마지막에 10경기 정도 몰려 있다. 이 친구들이 많이 던진 상황이라 체력 안배가 잘 돼 있으면 준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앞에서 끌어 써서 잡는 경기를 하는 게 나을지,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건 아시안게임 기간에 어떻게 하느냐다”라고 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가 이날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정상적으로 치르고 있다. KIA의 28일 선발투수는 SSG의 한화전이 끝난 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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