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보안 AI' 놓고 SKT·네이버 2파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사업 참여팀을 모집한 결과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SK쉴더스·안랩·시큐아이 등 보안기업 9곳을 비롯해 대학,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총 13곳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신청서를 접수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다. 2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해온 역량이 이번 사업에 집중되는 셈이다.

두 회사는 각각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해온 '에이닷엑스 케이(A.X K)' 계열과 '솔라 오픈(Solar Open)' 계열을 기반으로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과 LG CNS, LG유플러스(032640)와 연합했다.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제로 32개의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자력, 금융 등 보안 규제 수준이 가장 높은 영역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에 직접 특화시켜 상용 배포·운영해 온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외부망과 격리된 엄격한 제약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정적으로 구동해 본 경험은 폐쇄망 배포와 데이터 주권 확보가 필수적인 이번 과제의 요구사항에 직접 부합한다.

여기에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대국민 네이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켜낸 실전 관제·방어 경험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기반의 데이터 암호화 및 격리 노하우를 더해 실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LG CNS는 레드팀, 블루팀, AI보안팀 등 사이버 보안 전 영역의 전문 조직과 다양한 산업군의 AX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LG유플러스 등 그룹사의 통신 네트워크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학습을 고도화하고, 복잡한 보안 환경에서 실증을 거쳐 기능과 성능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외부 전문가 평가(발표평가) 등을 진행한 뒤 내달 초 1개 컨소시엄을 추려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자에게는 지원과제 확정 후 내년 7월까지 총 10개월 간 GPU(B200) 256장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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