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역시 선두다웠다. KT 위즈가 26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두팀은 이날 역전, 동점,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다. 두산이 선취점을 냈고 KT는 이를 뒤집었다.
그러나 두산이 경기 후반 7, 8회 한 점씩을 더해 4-3으로 재역전했고 KT는 정규이닝 9회말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현수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쳤다.
KT는 이날 승리로 전날(25일) 두산에게 당한 1-3 패배를 설욕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발 등판한 데이비스 대니엘은 볼넷이 다소 아쉬웠지만, 충분히 임무를 다했다"고 말했다.

대니엘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졌고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으나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또한 "대니엘에 이어 나온 중간 계투진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신고한 김정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운은 KT의 5번째 투수로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는 끝내기 승리 발판이 됐다. 이 감독은 "김정운은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며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경기 후반 집중력이 좋았다"며 "초반 3득점을 뒤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치렀으나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또한 "경기를 치른 선수들 모두 수고많았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케이티위즈파크에는 1만307명이 찾았다.
KT와 두산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고영표(KT)와 최승용(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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