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팬 열광했다' 1회 최형우 만루포→KBO 新 금자탑…1승 무패 ERA 0 천적 어떻게 공략했나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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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고척=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천적'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을 공략하다니. 삼성 라이온즈가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시작부터 박준현이 제풀에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박승규가 2루수 옆을 지나가는 안타를 쳤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

'해결사' 최형우가 해냈다. 최형우는 초구 152km/h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만루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 홈런.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포다.

'천적'에게서 드디어 점수를 뽑았다. 이날 전까지 박준현은 삼성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었다. 제구가 크게 흔들려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박준현이 우리랑만 하면 거의 완봉급으로 던진다"며 "박석민이 정보를 주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계속된 주자 없는 1사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영웅 타석에서 도루와 폭투로 류지혁이 3루에 안착했다. 김영웅은 헛스윙 삼진. 이재현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됐고, 박세혁이 1-2루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선 박승규가 3루수 땅볼로 아웃, 길었던 1회가 끝났다.

최형우는 42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만루홈런을 쳤다. 앞서 2006년 8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41세 3개월 29일)를 제치고 최고령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경기는 5-2로 삼성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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