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韓 홀드 2위가 어쩌다가, ERA 7점대 난타→AG 탈락→2군 강등→선발 수업…5kg↑ 감량 절치부심 "표정도 밝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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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의 경기 SSG 이로운이 6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를 맞고 6실점 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5월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의 경기. SSG 이로운과 조형우 포수가 6회초 6실점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표정도 밟아지고 몸도 좋아지고."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은 지난 시즌을 자신의 최고 시즌으로 만들었다. 75경기에 나와 6승 5패 1세이브 33홀드를 기록하며 SSG가 기적의 3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진성(LG 트윈스)과 함께 KBO 홀드 부문 2위에 자리했다. 또한 노경은, 김민과 KBO 역대 2번째 20홀드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고, 홀드왕 노경은과는 KBO 최초 단일 시즌 30홀드 듀오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복중-대구고 졸업 후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SSG 입단한 그는 2023시즌 50경기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5.62, 2024시즌 63경기 1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5.95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3년차에 일을 내면서 2026시즌이 더욱 기대됐다.

하지만 너무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4월까지는 너무나도 좋았다. 12경기에 나와 3승 2홀드 평균자책 0.77 이었다. 그러나 5월 평균자책 5.04에 달하더니, 6월에는 6.75로 아쉬웠다. 더군다나 6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6월 11일에 발표를 했는데 당시 이로운의 평균자책점은 5.40에 달했다. 뽑힐 수가 없었다.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6월 한차례 2군에 다녀온 후 올라왔지만 7월 평균자책 7.08로 부진을 지우지 못했다. 결국 7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지금까지 이로운의 시즌 성적은 45경기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 7.08.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결국 8월부터 2군에만 있다.

2군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발 준비를 한다. 8월 13일 NC전에서 2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8월 20일 울산웨일즈전에서는 4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숭용 감독은 "울산하고 던질 때 좋았다고 하더라. 이번주에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 나서 75개에서 80개 사이 정도 던질 것이다. 보고 괜찮다 그러면 키움전에 올릴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금요일(28일)에 (이)준기가 나가는데 그것도 체크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 로운이를 어떤 타이밍에 넣을지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무작정 기회를 줄 생각은 없다. "어차피 선발 싸움을 해야 된다. 선발 자리를 주는 것보다는 싸움을 통해 한자리를 차지하게끔 해야 한다"라는 이숭용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5kg 이상 빠졌다. 표정도 밝아지고, 몸도 좋아지고, 모든 게 훨씬 좋아졌다고 2군에서 보고가 들어왔다"라고 기대했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이로운이 3회초 2사 1-3루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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