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지…다 같은 생각 할 거예요” 김태형 솔직고백, 롯데 5강 현실적으로 어렵다…한화·NC ‘동상3몽’[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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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쉽지는 않지.”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9회말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50승59패2무가 됐다. 5위 두산 베어스와 무려 9경기 차다. 롯데는 이제 33경기 남았다. 33경기서 9경기를 극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롯데는 앞으로 7~8할 이상의 승률을 찍고 3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 중 한 팀이라도 급추락하길 기대해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원정 팬 응원에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은 2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쉽지는 않지”라고 했다. 무엇보다 롯데의 전력이 불안정하다. 토종 선발진은 리그에서 수준급으로 통하지만, 불펜, 타선, 수비 모두 약점들이 있다. 부상자들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우선 다음 경기가 빡빡하죠. 그 다음이 LG(주말 홈 3연전)이고. 그 다음 삼성(다음 주중 원정 3연전)인데. 여기서 최소한 반타작 이상 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산은 지금 뭐 나오진 않죠. 머리 속에 계산은 있는데. 일단 5할을 해놓고 갈 수 있는데 까지 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극현실주의자. '극T'다. 그는 특유의 덤덤한 표정으로 “지금 우리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거의 동률이잖아요. 지금 아마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라고 했다. 25일 기준 승차 없이 7~8위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를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롯데, 한화, NC의 대역전 5강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프로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작은 변수가 생긴다.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이다. 야구대표팀은 내달 14일에 소집된다.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각 팀에서 주축 멤버가 2주간 빠진다. 하위권의 롯데, 한화, NC로선 잃을 게 없다. 롯데도 토종 에이스 김진욱과 최준용, 윤동희다. 특히 김진욱의 공백을 메우는 게 중요하다. 롯데는 아시안게임 차출 기간 9월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9월16일 부산 SSG 랜더스전, 9월18일 부산 NC 다이노스전, 9월 19~20일 부산 삼성전, 9월22~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9월24일 잠실 LG 트윈스전, 9월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월27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10경기다.

경기 수가 많은 편인데, 이게 오히려 롯데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각 팀이 정상전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변수가 조금 생길 순 있다. 팀마다 대체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물론 롯데도 김진욱이 빠진 채 10경기를 하면, 최소한 두 번은 김진욱의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의 대체자에 대해 “아직 결정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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