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CIGRE 2026’서 차세대 기술 공개… 유럽 시장 공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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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8월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시그레, 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 
효성중공업은 8월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시그레, 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 효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전력산업 학술대회인 ‘CIGRE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차세대 기술을 공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체 420kV SF₆-Free GIS 첫 공개… 탄소 저감 기술력 선봬

효성중공업은 8월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시그레, 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IGRE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출범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 기구다.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 1,200여 개의 기관(기업, 대학, 연구단체 등) 및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CIGRE는 2년 주기로 학술 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도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전력산업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기술 표준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전력 분야 기업들도 ‘CIGRE 2026’에 참석해 여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CIGRE 2026’에서 장거리·대용량 송전(HVDC)부터 데이터센터용 직류 배전(SST)까지 차세대 전력 기술을 총망라한 ‘토털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420kV SF₆-Free GIS(가스절연개폐장치, 스프링타입)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유럽 시장에 효성의 탄소 저감 기술력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온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솔루션 SST(반도체 변압기) △생분해성 절연유로 환경 부담을 줄인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 등도 전시한다. 

아울러 26일에는 기술 포럼인 ‘Future Grid Insight Forum(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 예정이다. 해당 기술 포럼은 2022년 시작돼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포럼은 ‘전력망의 변화와 과제: 확장,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이라는 주제로 한다. 이번 포럼엔 미국, 유럽, 호주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기술 전시와 포럼과 자체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과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25일엔 18개국 35개사의 글로벌 핵심 고객들을 초청해 Hyosung Day Gala Dinner(효성 데이 갈라 디너)를 열 예정이다.

◇ 전력망 수요 확대에 실적 고공행진… 유럽 시장 수주도 늘릴까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로 호실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수주잔고는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이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요 확대와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에 힘입은 성과다. 올해 실적도 성장세가 거듭되고 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451억원, 영업이익 4,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년보다 각각 17.1%, 56.2%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4,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7조6,000)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 전력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CIGRE 파리 세션 2026’에서 선보인 기술을 토대로 시장 공략을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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