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벵 아모림 감독이 AC 밀란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밀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주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19분 알파조 시세의 선제 득점으로 앞선 밀란은 후반 21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넓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체 애덤스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아모림 감독은 세리에A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휘하며 프리메이라리가 2회, 타사 다 리가 2회, 슈퍼컵 1회 우승 등 통산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4-25시즌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역시 20라운드 기준 리그 6위에 머물렀고, 구단 경영진과의 갈등 끝에 지휘봉을 놓았다.
올여름 밀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며 복귀한 아모림 감독은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정말 기쁘다. 75분 동안의 경기와 막판의 경기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는 볼 점유를 시도하다가 경기 막판 투쟁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우리의 프리시즌은 90분 내내 같은 수준의 경기를 소화하기에 최적의 상태는 아니었다. 어쩌면 교체 카드를 더 사용해야 한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멋진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밀란은 오는 29일 베네치아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진행한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더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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