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활용해 한의약 산업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업 아이디어 경연이 열렸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 랜드홀에서 '2026 대학(원)생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한의약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새로운 사업 분야로 연결하고, 청년층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공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가자를 모집해 한의약과 다양한 산업 분야가 결합된 융합형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의미를 뒀다.
아이디어 접수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대학(원)생 61개 팀이 참여했다. 진흥원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발표대회에 참가할 16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진흥원은 사업 아이템을 실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발표 과정에서 필요한 전달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이디어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가입을 지원하는 등 참가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발표대회에 오른 팀들은 각각 준비한 창업 아이템과 시장 진출 전략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심사에는 한의약은 물론 창업 및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아이디어의 참신성뿐 아니라 기술적 경쟁력과 시장 진입 가능성,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포함한 9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웰스'팀에 돌아갔다. 웰스팀은 사용자가 혼자서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고 필요한 압력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 부항 홈케어 키트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주간금붕어'팀과 'MediMate'팀이 각각 받았다. '자운', 'Team HMI', '온잠', '혜안', '허브릭스'팀은 우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에는 팀별 50만원, 우수상에는 팀별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진흥원은 수상팀들이 아이디어를 구상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팀에 맞는 전문가와 멘토를 연결해 개별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사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 성장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대회는 한의약을 전통적인 치료 영역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청년 창업 지원과 기술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전공과 한의약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사업 분야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창업 도전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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