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날고 빙과로 웃었다…하나證 "삼양·빙그레 3분기 모멘텀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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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날고 빙과로 웃었다…하나證 "삼양·빙그레 3분기 모멘텀 견조" /AI이미지
해외로 날고 빙과로 웃었다…하나證 "삼양·빙그레 3분기 모멘텀 견조" /AI이미지

[포인트경제] 음식료 업종이 라면과 빙과업체의 해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라면 및 빙과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식품과 농심은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영토를 넓히면서 해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20% 늘어났다. 생산능력(Capa) 확충에 따른 지역 확대 효과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능력 확충 및 빙과 시장 재편에 따른 손익 개선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설비 증설에 따른 신규 채널 및 지역 확대 효과가 내년까지 탄탄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은 오는 10월 말 수출 전용 녹산 공장의 시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삼양식품 역시 내년 중국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공급 능력이 한층 강화된다.

빙과 시장의 경우 빙그레와 롯데웰푸드의 양분 체제로 재편되면서 출혈 경쟁이 대폭 줄었다. 생산과 영업, 구매 등 내부 효율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원가율 개선세가 뚜렷하다. 심 연구원은 롯데웰푸드가 연간 2000억원 내외, 빙그레가 14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 수준에 불과해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환율 민감도 차별화…대형주는 해외 현지 성장률이 주가 좌우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1480원에서 1390원으로 내리면서 기업별 수혜 방향도 엇갈리고 있다. KT&G와 삼양식품은 환율 상승이 유리한 구조인 반면, CJ제일제당과 농심은 중립적이며 중소형주 대부분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KT&G와 삼양식품의 이익 영향은 각각 50억원, 20억원 수준이다. 다만 대형주의 경우 단기 주가는 환율 자체보다 해외 통화 기준 성장률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교촌 체질 개선 착수·더본코리아 소스 사업 기대감

외식 업체들은 실적 가뭄 속에서 체질 개선 및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연간 200억원 안팎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메밀단편'을 포함한 국내외 가맹점 확장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더본코리아는 가맹 지원비 집행 등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졌으나 소스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받치고 있다. 가맹점 지원 여파가 한락하는 내년부터는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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