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개선협상 서울서 개최…인구 14.3억 거대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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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이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이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포인트경제] 정부가 세계 최대 인구와 4조 달러 규모의 GDP를 갖춘 인도와의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제13차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선협상은 2016년 첫발을 뗀 이후 양측의 이견으로 한동안 멈춰 섰으나, 지난 4월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재개 물꼬를 텄다. 이어 5월 인도 뉴델리에서 12차 협상을 마친 바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이민영 산업통상부 통상협정교섭관대리와 카필 초드리 인도 상공부 국장을 각국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 관계자 60여명이 집결한다.

상품·서비스 개방 타진…공급망 및 전략적 산업협력 논의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 간 핵심 상품과 서비스 영역의 시장개방은 물론 원산지 기준 정립을 위한 구체적인 개방 폭을 가늠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통상 범주를 넘어 공급망 안정화와 전략적 산업협력 등 신규 협력 의제에 대한 논의도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의 세부 운영 방안과 분과위원회 구성, 향후 개최 일정 등을 다각도로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교역 확대 여지 커…경제협력 종합 기반 구축 추진

산업부는 인도가 거대한 신흥 시장임에도 2025년 기준 양국 교역액이 256억 달러에 머물러, 경제 규모가 비슷한 아세안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교역과 투자를 끌어올릴 성장 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협상을 통해 전통적인 시장개방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양국 간 공급망 연계와 산업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경제협력 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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