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들도 반했다' 선발투수 1회 퇴장→긴급 등판, KKKKKKK 대반전 일어났다…"프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수 있는데"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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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현이 박진만 감독에게 극찬을 들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투수 이승현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프로는 경쟁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긴급 등판에도 호투를 펼친 이승현(57번)에게 5선발 기회를 다시 준다.

이승현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5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선발 양창섭이 1회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갑자기 올라왔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호투를 보여줬다.

16일 박진만 감독은 "창섭이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을 때 당황했다. 불펜에 쓸 수 있는 투수들이 몇 명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6회까지 던져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또 완벽하게 던졌다.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본인이 내려놓고 투구 폼도 교정을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팀에 보탬이 됐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그냥 내려놓으면 프로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수 있다. 그런데 극복을 했고, 다시 1군 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다시 5선발 기회를 얻는다. 4월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 14.81로 부진했다. 특히 4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12실점의 최악투를 펼쳤다. 5월과 6월 2군에서 시간을 보낸 후 돌아와 7월 평균자책 3.00, 8월 1.17에 불과하다. 후반기 8경기 평균자책 1.88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은 다음주 선발로 나선다. 창섭이는 다음주부터 좌승현 보직을 맡을 것이다. 창섭이도 초반에 좋다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프로는 경쟁이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하다. 승현이는 최근 흐름이 좋았으니까, 다음 경기 선발로 줘도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삼성 투수 양창섭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은 16일 한화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18일 대구 홈에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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