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사' 故 윤무부, 뇌경색 재발 후 별세…오늘(15일) 1주기 [MD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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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새 박사'로 잘 알려졌던 故 윤무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윤무부 교수는 2025년 8월 15일 0시 1분께 경희의료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재활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6월 뇌경색이 재발해 다시 투병에 들어갔다. 결국 약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윤무부 교수는 투병 중에도 새를 향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첫 뇌경색 발병 당시 치료가 늦어 오른쪽 편마비가 왔지만 재활에 매진했고, 이후 전동휠체어를 타고 탐조 활동을 이어갔다.

윤 교수는 2023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망설을 해명하며 뇌경색 투병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별세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에는 KBS '생생정보'를 통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새를 관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의사가) 죽는다고 말하니까 새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며 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941년 경남 통영군 장승포읍에서 태어난 윤무부 교수는 경희대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한국교원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을 비롯해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새들의 먹이 활동과 번식 등 생태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 '새 박사'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한국의 새', '한국의 텃새', '한국의 철새', '한국의 자연탐험' 등 다수의 저서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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