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10승 달성 최민석 '5이닝 2실점'·양의지 3점포 두산, 한화 추격 뿌리치고 설욕 [MD잠실]

마이데일리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양의지가 4회말 1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연패는 안당해.'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타격전 끝에 웃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서 9-6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54승 4무 46패로 5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전날(12일) 연장 접전 끝에 거둔 승리(4-3 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8승 3무 51패로 6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양팀 선발투수는 희비가 교차했다. 두산 최민석은 5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마침내 시즌 10승 고지(3패)에 올랐다. 한화 류현진은 3.1이닝 8실점(7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8승)를 당했다.

두산과 한화는 이날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22안타를 주고 받는 화력 대결을 펼쳤다. 두산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고 갔다면 한화는 경기 중반 이후 추격했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4회말 1사 1,2루서 양의지에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되고 있다./송일섭 기자

두산은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안재석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조수행이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3회말에는 김민석, 안재석, 조수행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양의지가 류현진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8-2로 멀리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이 최인호 타석에서 던진 2구째가 포수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대포 2방으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솔로포(시즌 19호)를, 노시환은 투런포(시즌 24호)를 각각 때려 한화는 6-8로 점수 차를 좁혔다. 두산도 바로 다시 도망갔다.

7회말 2사 만루 류승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은 한화 추격을 잘 뿌리쳤다. 김택연과 이영하로 이어지는 마운드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잘 버텼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김택연은 1,2이닝을 무실점,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온 이영하는 뒷문을 잘 잠그며 두산 승리를 지켰다. 그는 구원에 성공, 시즌 18세이브째(5승 4패)를 올렸다.

양팀은 14일부터 주말 3연전에 들어간다. 원정길을 떠난다.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한화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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