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티아라 활동하다 대학서 '제적'…19년 만에 재입학 고민 "벌써 교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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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이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마치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고민에 빠졌다. / 유튜브 채널 '함은정'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마치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고민에 빠졌다.

12일 함은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07학번의 재입학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함은정은 약 10년 만에 모교인 동국대학교를 찾아 자신의 학적 상태를 확인하고 재입학 상담을 받았다.

2007학번인 함은정은 대학에 합격한 뒤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합격이 결정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며 "배우를 하려고 했는데 가수와 배우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좋은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티아라로 데뷔해 바쁜 활동을 이어가면서 학교생활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함은정은 1학년을 마친 뒤 2학년 때 휴학했고, 이후 복학했지만 스케줄 때문에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학이 끝나서 복귀했는데 정말 바빠서 학교에 못 갔다. 등록금도 냈는데 결국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해 제적됐다"고 털어놨다.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함은정은 "학교 이야기가 나오면 동국대라고 말하는 게 너무 민망했다. 졸업도 못 했는데 학교를 말하는 게 그랬다"며 "이 영상을 찍는 것도 처음에는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함은정이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마치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고민에 빠졌다. / 유튜브 채널 '함은정'

오랜만에 찾은 캠퍼스는 함은정에게도 낯설었다. 다시 학교에 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만 어렸어도 다니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망설였다. 제작진이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겠냐고 하자 그는 "제가 벌써 교수 나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학교에서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대학 생활을 했던 지인이 교수가 된 모습을 마주하면서 세월을 실감하기도 했다.

함은정은 정확한 학사 상태와 졸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교수와 상담에 나섰다. 그는 과거 연기 수업에서 A학점을 받았던 기억을 꺼내며 재입학할 경우 어느 학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해했다.

함은정이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마치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고민에 빠졌다. / 유튜브 채널 '함은정'

학적을 확인한 결과 함은정이 지금까지 취득한 학점은 36학점이었다. 졸업에 필요한 130학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앞으로 94학점을 더 이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연예 활동을 병행하면서 단기간에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에 교수는 한 번에 모든 학기를 연속해서 다니기보다 작품 활동에 맞춰 학업을 이어가는 방법을 제안했다.

교수는 "한 학기 다니다가 작품이 들어오면 휴학하고, 다시 돌아와서 학점을 쌓는 식으로 하면 된다"며 "활동하다가 시기를 놓친 친구들이 적지 않다. 재입학해서 결국 졸업한 경우도 꽤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함은정에게 "나 정년 되기 전에는 졸업하는 걸로 하자"고 농담 섞인 응원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상담을 마친 함은정은 당장 재입학 여부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향후 작품과 활동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내년의 운명은 올해 겨울이 돼봐야 알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2007년 대학에 입학한 뒤 연예 활동으로 학업을 끝마치지 못했던 함은정이 약 19년 만에 다시 졸업을 고민하게 된 가운데, 실제 재입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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