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승여(청주 금천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U17 세계선수권대회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로스 안데스에 있는 리체오 믹스토 로스 안데스체육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5차전) 알제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0 25-17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를 전승(5승)으로 마무리했다. 알제리전에 앞서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이날 엔트리 14명을 모두 코트에 내보내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손서연은 알제리전에서 1세트만 뛰었고 6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장수인(경남여고)과 어민서(한봄고)가 각각 13, 12점을 올리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오고 있는 이다연(중앙여중)과 최민주(경해여중)도 11점을 합작했다.
이 감독은 이날 앞선 조별리그 1~4차전에서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선수들도 골고루 기용했다. 미들블로커 문티아라(경남여고)와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아포짓으로 선발된 박정연(수일여중)도 각각 5, 4점씩을 올렸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8연속 득점하며 비교적 손쉽게 해당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알제리 반격에 한국이 다소 주춤했다.
8-9로 끌려갔지만 이후 5연속 득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중반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했다. 그러나 한국은 15-15 상황에서 앞선 두 세트처럼 다시 한 번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장수인의 블로킹과 문티아라의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5점을 몰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승여호'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B조 4위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B조 4위는 필리핀이 됐다.
멕시코가 이날(12일) 치른 튀니지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0으로 이겨 필리핀과 2승 4패 동률을 이뤘으나 필리핀이 승점에서 앞서 4위를 확정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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