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빠르다' 6년 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예비 FA+부주장 중책…화성의 봄 걱정 없다 "팬들의 실망 알죠, 올해 꼭 우승"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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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최정민./KOVO 제공최정민./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용인 이정원 기자] "팬들에게 꼭 다른 모습 보여드릴게요."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최정민은 2026-2027시즌이 끝나면 데뷔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수일여중-한봄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고, 데뷔 2년 차인 2021-2022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블로킹 1위에 오르며 데뷔 첫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2-2023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4시즌 연속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는 건강함도 보여줬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연습 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난 최정민은 "아직 시즌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가. 부담이 되는 건 없다. 그렇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욕심이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욕심을 내기보다 욕심은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FA도 FA지만 다가오는 시즌 팀의 부주장 중책을 맡았다. 주장은 육서영이다. 육서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지금은 최정민이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최정민은 "서영 언니가 대표팀에 가게 되면서 그 밑에 있는 내가 하게 되었다. 언니들이 계속 주장을 했으니 이제 중간 라인 선수들이 했다고 보신 것 같다"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또한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힘들 거나 그런 건 없다"라고 미소 지었다.

최정민./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의 동메달을 안겨준 감독. 의욕적으로 한국에서의 데뷔 시즌 준비하고 있다.

최정민은 "미들블로커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미들블로커들이 잘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세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맞추려고 한다"라며 "주아 언니가 대표팀에 있어서 거의 운동을 못 했다. 이번 비시즌에 함께한 적이 거의 없어서 빨리 같이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은 5시즌 연속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SOOP 제외, 가장 오랜 기간 봄배구에 가지 못한 팀이 바로 IBK기업은행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더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정민은 "우리의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다 같이 그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결국에는 단합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실력이 좋아도 팀워크가 부족하면 안 된다. 다 같이 잘 지내고 잘 어울리는 게 중요"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최정민./KOVO 제공

이어 "개인적으로는 베스트7에 뽑히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인 상에 욕심을 내다보면 잘 안될 수도 있으니까, 일단 팀 성적만 바라보겠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80cm, 비교적 단신임에도 블로킹을 곧잘 잡는다.

그는 "블로킹에서 직접 잡지는 못하더라도 매 시즌 유효 블로킹에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한 직접 공격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사이드 공격수가 더 편하게 때릴 수 있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다 같이 우승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이 그동안 실망하셨다는 걸 알고 있다. 올 시즌에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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