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오초희가 생후 80일 된 쌍둥이를 홀로 돌보며 겪고 있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는다.
1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이 출연해 부부 갈등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현재 340km 떨어진 곳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만나는 부부로 지내고 있다.
오초희는 남편과 교제 7개월 만에 결혼한 뒤 쌍둥이를 출산했다. 현재 남편은 서울에서 일하고, 오초희는 친정어머니가 있는 전남 광주에서 생후 80일 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평일 내내 혼자 두 아이를 책임지고 있는 오초희는 남편이 주말에 집에 와도 육아 부담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두 사람의 갈등은 육아에 대한 온도 차에서 비롯됐다. 전국 각지를 오가며 재판을 맡고 있는 남편은 하루 네 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하고, 일찍 귀가하는 날에도 밤 10시가 넘는다고 설명한다. 반면 오초희는 남편이 일하는 동안 아이들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끼며 아빠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출산 이후 오초희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회복할 겨를도 없이 쌍둥이 육아에 매달리면서 허리와 손목 통증을 겪었고, 대상포진과 유선염까지 앓았다. 보호대를 착용한 채 두 아이를 돌봐야 했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더 큰 서운함은 남편의 반응이었다. 오초희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이 별다른 공감이나 위로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 결국 오초희는 남편과의 관계를 두고 "벽과 대화하는 기분"이라며 "이러다가는 헤어질 수도 있겠다"고 눈물을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초희와 남편의 상반된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왜 서로의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됐는지 들여다본다.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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