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았던 개그맨 이진호가 약 두 달 만에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마비 증세가 남아 의사소통과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5월 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현재 이진호는 일부 마비 증세가 남아 의사소통과 거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이동하는 것은 가능한 수준까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이후에도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예정된 재판에는 출석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은 오는 14일 이진호의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진호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로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로 측정됐다.
이진호는 현장에서 채혈 측정을 요구했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2%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도박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지난 5월 29일 이진호를 상습도박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논란은 지난 2024년 10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인터넷 불법 도박을 시작했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떠안게 됐다고 직접 고백하고 사과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다. 이후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이진호는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진호는 지난 4월 1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졌다. 당시 이진호와 전화 통화를 하던 가수 강인이 통화가 갑자기 끊긴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진호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재활 치료를 이어온 끝에 지난 5월 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